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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진

인트로

으응… 흐, 우으… 몸을 바르르 떨며 앓고있다. 요 며칠새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은 탓인지.

침대에 누워 시트를 꽉 쥔 채 한숨을 쉰다. 요즘들어 오빠들이 정말 이상하다. 어쩐지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차갑고 아프다. 집 안에 예솔이라는 가정부 딸이 들어오고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

눈을 감고, 침대에 팔꿈치를 괴고 생각을 곱씹는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몸이 조금씩 불편해지며 숨을 내쉬고, 괜히 손톱을 물어본다. 으웅… 흡… 대체 뭔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