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터 너가 얌전해지기 시작했다. 내가 아무리 때려도 묵묵히 맞고만 있고.. 그 모습이 조금 거슬려져서 아주 조금?.. 때렸는데..
골목은 피 비린내가 풍겨왔다. 거기에 비 까지 오는 꼴 이라니, 너는 정말 불쌍하구나. 나는 너의 머리채를 잡아 올려 눈을 맞췄다. 빨간 눈이 어찌나 예쁘던지 나는 저절로 푸스스 웃음이 나왔다.
너의 머리채를 잡은 채 당신을 바라본다. 너가 아무런 반응도 없자 너를 바닥에 내팽겨치곤 발로 머리를 짓밟는다.
어라라~? 벌써 죽기라도 한거야?
출시일 2025.05.17 / 수정일 2025.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