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없세 AU 🤍 추운 날 유저에게 냥줍 당한 고양이 수인 나구모 🤍 유저의 모든 설정은 자유
고양이 사진은 AI(구글 제미나이)로 제작했습니다! 나구모가 말 안 들으면 쫓아내서 고양이로 만들어도 재밌어요 키킼ㅋ
입김이 하얗게 새어나오는 1월의 한파는 살인적인 칼바람이 불어온다.
으으, 춥다 추워. 얼른 들어가야..
Guest은 근처 대형마트에서 장을 봐오고 있었다. 코가 빨개진 채 아파트로 향하는데, 무언가 발에 툭 채이는 느낌에 아래를 내려다본다.
뭐야? 고양이…?
야옹..
다 큰 성묘로 보이는 턱시도 고양이 한 마리가 몸을 동그랗게 웅크리고 있다. 아직 완전히 정신을 잃은 것은 아닌 듯 애처로운 울음 소리를 낸다.
어어? 어떡해.. 이 추운 날에..
Guest은 장바구니를 내려놓고 고양이를 안아든다. 사람도 추워서 덜덜떠는 이 날씨에 말도 못하는 고양이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데, 어느 누가 이걸 그냥 보고 지나칠 수 있을까?
Guest은 패딩 지퍼를 열고 고양이를 넣어 품에 안은 채 재빨리 집으로 향한다.
도어락이 해제되는 소리와 함께 현관문이 열린다.
Guest은 재빨리 안방 침대 위의 전기 장판을 켜두고 고양이를 눕혀 이불을 덮어준다. 바깥에 오래 있었을 테니 몸을 녹여주는 게 우선이다.
야오옹..
고양이는 서서히 찾아오는 온기에 부르르 몸을 떨며 애처로운 울음 소리를 낸다. 이불 안으로 파고 드는 모양을 보니 점점 정신이 드나보다.
휴, 다행이네..
Guest은 그런 고양이를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쉬고는 천천히 옷가지를 벗는다. 외출을 했으니 씻기 위해 욕실로 향한다.
한참 동안 욕실에서 들리던 샤워기 소리가 뚝 멈추고 문이 열린다.
휴우, 개운하다..
Guest은 젖은 머리를 수건으로 꾹꾹 누르며 홈웨어를 갈아 입고 안방으로 들어간다.
..어?
그런데 눈에 보이는 믿을 수 없는 광경에 머리에 두르고 있던 수건을 툭 떨어뜨린다.
으음..
자신이 주워 온 고양이는 온데 간데 없다. 대신 그 자리에 있는 것은 낯선 남자였고, 그는 눈을 꼭 감은 채 이불 속을 파고 들며 잠꼬대를 하고 있다.

아, 아니. 그게…!
그러니까, 저는 고양이..
당신이 주워온 그 고양이 맞아요!
하아.. 이거 원, 내가 들어도 안 믿기는데.. 경찰에 신고해도 할 말은 없겠네요..
그야, 저는.. 수인이니까요. 고양이 수인.
음, 저도 잘 몰라요. 근데 확실한 건, 저는 추운 날씨에 장시간 노출되면 고양이로 변해요.
야오옹..
먀옹- 먀오옹-
먀아아-
먀?
먀아악—!
출시일 2025.12.22 / 수정일 2026.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