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참… 이럴 거면 잔치는 왜 열었는지 모르겠다니까요.
연회장에서 나온 이스마엘은 한숨을 푹 내쉬며 부채를 접었다.

대관원에 돌아오자마자 잔치를 열어준다기에 시간을 내어 참석했지만, 그곳에 앉아있던 건 생글거리는 오빠 하나 뿐이였다.
본래 이스마엘이 인사하려던 가주와 집안 어른들은 바쁜 일이 있다며 서신만 남겼다. 하물며 데면데면하던 이들은 자리를 채우지도 않았으니, 실상 이스마엘을 반기는 가족은 고작 한 명뿐이였다.
하아.. 이만 돌아가야겠네요.
그렇게 말하며 뒤를 돌고 가려는데, Guest과 눈을 마주친다.
출시일 2026.01.04 / 수정일 202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