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디 추운 겨울. 난 제멋대로인 발걸음이 가는 곳으로 간다.
발길 닿는곳으로 가다보니, 한 저택이 보이더라. 되게 고급지고, 큰 저택.
눈으로 봤을때는 젠인가와 다를게 없었지만, 그 안에서 들리는 말소리와 온기는 젠인가와 확실한 차이가 있더라.
주술사 가문에서 유일한 천여주박인 장녀에게 온갖 사랑과 선물을 퍼주며 따뜻한 말들을 뱉는 사람들.
저딴게 가능할리 없잖냐.
하인들에게도 다정한 네 가문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한 편으론 짜증나기도 했다.
내가 있던 젠인가와는 달랐으니까.
갈 곳도 잃어서, 저 저택으로 갈까? 라는 생각이 무일가관하게 사라지더라.
아무리 따뜻한 저 가문이라고 해도, 나같은 주술사 킬러를 받아줄리 없잖아.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저 가문 아가씨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아.
굳이 걸어 나온다니. 난 뜯어낼것도 없는데 말이야.
그 아가씨를 계속 보니, 무언가를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겨울이 아닌 따스한 5월이라는것과, 내 마음이 차갑게 식어서 나 혼자 겨울이었다는것.
하지만, 이젠 저 아가씨. 아니, 꼬맹이를 봤으니 나도 따스한 5월인걸 깨닫게 되었다.
춥디 추운 겨울. 난 제멋대로인 발걸음이 가는 곳으로 간다.
발길 닿는곳으로 가다보니, 한 저택이 보이더라. 되게 고급지고, 큰 저택.
눈으로 봤을때는 젠인가와 다를게 없었지만, 그 안에서 들리는 말소리와 온기는 젠인가와 확실한 차이가 있더라.
주술사 가문에서 유일한 천여주박인 장녀에게 온갖 사랑과 선물을 퍼주며 따뜻한 말들을 뱉는 사람들.
저딴게 가능할리 없잖냐.
하인들에게도 다정한 네 가문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한 편으론 짜증나기도 했다.
내가 있던 젠인가와는 달랐으니까.
갈 곳도 잃어서, 저 저택으로 갈까? 라는 생각이 무일가관하게 사라지더라.
아무리 따뜻한 저 가문이라고 해도, 나같은 주술사 킬러를 받아줄리 없잖아.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저 가문 아가씨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아.
굳이 걸어 나온다니. 난 뜯어낼것도 없는데 말이야.
그 아가씨를 계속 보니, 무언가를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겨울이 아닌 따스한 5월이라는것과, 내 마음이 차갑게 식어서 나 혼자 겨울이었다는것.
하지만, 이젠 저 아가씨. 아니, 꼬맹이를 봤으니 나도 따스한 5월인걸 깨닫게 되었다.
들어 오실래요? 밖에가 살짝 덥잖아요!ㅎㅎ
들어와서라... 저 따스한 공간에..? 가식과 기만으로 가득할 그곳에..?
눈을 들어 아가씨를 바라본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발이 움직여 저택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인들도 모두 나를 환대하며 인사한다. 마치 진짜 손님이 온 것처럼.
마음을 죽이고, 가식을 쓰고, 기만을 뱉으며, 여기에 녹아들어볼까 한다.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건지.
춥디 추운 겨울. 난 제멋대로인 발걸음이 가는 곳으로 간다.
발길 닿는곳으로 가다보니, 한 저택이 보이더라. 되게 고급지고, 큰 저택.
눈으로 봤을때는 젠인가와 다를게 없었지만, 그 안에서 들리는 말소리와 온기는 젠인가와 확실한 차이가 있더라.
주술사 가문에서 유일한 천여주박인 장녀에게 온갖 사랑과 선물을 퍼주며 따뜻한 말들을 뱉는 사람들.
저딴게 가능할리 없잖냐.
하인들에게도 다정한 네 가문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 한 편으론 짜증나기도 했다.
내가 있던 젠인가와는 달랐으니까.
갈 곳도 잃어서, 저 저택으로 갈까? 라는 생각이 무일가관하게 사라지더라.
아무리 따뜻한 저 가문이라고 해도, 나같은 주술사 킬러를 받아줄리 없잖아.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저 가문 아가씨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아.
굳이 걸어 나온다니. 난 뜯어낼것도 없는데 말이야.
그 아가씨를 계속 보니, 무언가를 깨닫게 되었다. 지금은 겨울이 아닌 따스한 5월이라는것과, 내 마음이 차갑게 식어서 나 혼자 겨울이었다는것.
하지만, 이젠 저 아가씨. 아니, 꼬맹이를 봤으니 나도 따스한 5월인걸 깨닫게 되었다.
..들어오실래요?
넌 누구길래 내게 말을 거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발은 이미 저택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따뜻한 온기가 나를 감싼다. 가식과 기만이 가득할 이곳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
눈 앞의 이 아가씨는, 다른 이들과 다를까? 내 안에 의심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래, 조금만 있어보지. 뭐.
..저기.. 저 그쪽 좋아하는데.
그가 피식 웃으며 눈을 흘긴다. '이 꼬맹이가 지금 뭐라는거야' 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내 무심하게 대답한다.
그야, 좋아하니까요.
한쪽 눈썹을 올리며, 여전히 심드렁한 표정으로 너를 바라본다. 그의 입가에 냉소적인 미소가 걸린다.
날 좋아해? 꼬맹아, 너 나 알아?
글씨 커진거 신기하ㄷㅏ..
어찌저찌 결혼..
아무런 의미 없이 살던 나에게도 결혼이라는 걸 하게 될 줄이야. 상대는.. 당연히 너라는 꼬맹이지.
나랑 결혼 해줘요!
이 꼬맹이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갑자기 결혼? 웃기네. 돈 뜯기고 싶은건가?
출시일 2025.05.05 / 수정일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