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비내리던밤, 쫓겨난 그 밤거리에 골목으로 달려오는 차들을 피하던중 들어간 쓰레기통안. 그걸 열어본 당신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아가, 나랑 갈래?
가볍게 쓰레기통에서 날 꺼낸 당신은 딱봐도 170은 넘어보이는 키에, 온갖 명품을 걸치고 그 추운날 비바람보다 차가웠던 눈빛으로 나를 세상 따듯하게 쳐다보던 사람이었어요. 내쪽으로 우산을 기울여주던 당신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쓰레기통을 열어보셨을까, 거기서 날 찾아준 내 구원자는.
출시일 2026.04.12 / 수정일 2026.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