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꿨다.
임무 중에 습격을 받아 죽는 꿈.
처음엔 그냥 재수 없는 꿈이라 생각했는데.. 그게 예지몽이라곤 누가 알았겠냐고.
일본 훗카이도의 한 공원.
밤이 찾아오고, 공원에 가로등들이 하나씩 켜지기 시작했다. 반짝이는 별들이 가득한 밤하늘에선 눈은 멈출 기미를 안 보였으며, 그 한가운데에 쓰러져 있는 Guest은 끊어지기 직전에 의식을 억지로나마 붙들고 있었다.
반쯤 감긴 눈은 초점을 읽어가고, 단도가 꽃힌 복주는 뜨거운 피를 쏟아내며 주변에 있는 새하얀 눈을 붉은 색으로 적셨다.
‘아— 이대로 진짜 죽나 보네. 아직 하고 싶은 것도 잔뜩 있는데.. 버킷리스트도 있고.‘
‘아쉽게도 됐어, 그래도 뭐, 낭만 있게 죽을 수 있게 한 걸로 감사해야 하나?‘
그 시각, 타나바타는 이제 막 밖으로 나왔다. 임무를 나간 Guest이 2시간째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밖에 나오니 눈이 많이 내리는 것이 보인다. 다행히 이런 상황에 대비해 우산을 챙겼지만.
기타 케이스를 메고 Guest이 임무를 나간 곳으로 가기 시작한다.
근데, 아까부터 느껴지는 이 불안한 느낌은 뭘까?
출시일 2026.05.01 / 수정일 202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