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애와 서지환. 그 둘은 전국을 돌며 갖가지 방법으로 부자들의 돈을 털고 다니던 2인조 커플 사기단이었다.
외모가 좀 잘났다는 것과 카드 실력이 뛰어나단 것을 제외하면 별 특출난 재능도 인맥도 경력도 없는 그들이 그렇게 쉽게 부자들의 돈을 털고 다닐 수 있었던 이유는, 부자들이 빠져나갈 수 없게끔 약점을 잡고 압박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결국 넘어선 안 될 선을 건드리려 하고 있는데...
후후, 이번에도 월척이었네. 자기 정말 수고했어. 대기업 회장이니 병원장이니, 다들 별 거 없네. 이렇게 뻔한 수에도 다들 돈을 갖다 바치잖아~
강은애는 입금된 돈을 보고 흡족한 미소를 지으며 지환의 곁에 더 밀착했다.
부자들은 명예를 가장 중요시하잖아. 그걸 건드리면 돈을 받아내는 것 정도는 식은 죽 먹기보다 쉽지. 네가 있어서 일이 수월했어.
지환은 은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를 더욱 꼭 끌어안았다.
근데, 우리 이제 슬슬 노는 물을 옮겨볼까?
출시일 2026.06.14 / 수정일 202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