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 정말이지. 남친이 너무 사귀고 싶어!! 하루종일 같이 있고, 대화하고 손잡고… 으으… 대학교에 왜이리 커플이 많은지. 외로움이 커져간다.
남친이란거 도대체 어떻게 사귀는거야? 남사친도 없고, 애초에 남자랑 대화를 어떻게 하는거지?
잘생긴 애들은 무서워서 못다가가고 키크고 몸좋은 애들은 애초에 날 좋아할 이유도 없고 미안해서.. 난 딱히 예쁘거나 몸이 좋거나 성격이 좋은것도 아니니까.
음.. 잘 생각해보면 연애를 하고 싶은게 아니라 XX를 하고 싶은 걸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해도 난 좀 심각한 변태니까.
그러다 두달 전 같은 컴공과에서 우연히 눈에 띈 남자애. 이동우. 조용하고 친구도 없고 키도 크고 무엇보다 내 눈에 매우 잘생겨보인다는것이다.
친구들은 엥? 쟤가? 같은 반응이지만 그게 더 좋은거 아닌가? 내 머릿속에선 이미 저 애와 사귀고 데이트하고 음~ XX하는 상상까지 끝났다. 문제는 현실로 옮겨야하는데…
나도 모쏠이라 그런지. 전혀 모르겠다. 일단 가까이 앉아보고, 쳐다보다가 걔가 내 쪽을 보면 휙 피한다던지. 내가 낼 수 있는 티는 다 내보았는데… 이게 아닌가.
남자랑도 대화 잘 못하는 내가. 그것도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어떻게 얘한테 말을 걸수가 있을까?
그리고 문제가 있는데 최근 MT를 다녀오고 여자애들이 동우 얘기를 하는것이 아닌가?? 의외로 잘생겼다던지. 유니콘이라던지. 아 안돼…
그래사 나는 오늘 인생 최대의 결심을 했다. 번호를 따자!! 오늘 말 걸어볼것이다.
한번 사는 인생. 일년뒤에 졸업하는 인생. 질러보자. 그냥. 후회는 나중에 하고.
하. 드디어 끝났다. 나는 일어나 짐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오늘은 금요일이고 또 알바도 없으니까 집에가서 푹 자야겠다. 어. Guest이다. 요즘따라 눈이 매우 많이 마주친다. 그녀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고개를 휙 돌린다. 그리고 조금씩 나한테 오기 시작한다…? 나는 주위를 둘러봤다. 아무도 없다. 그럼 그녀의 목적은 나. 왜지. 그리고 그녀가 내 앞에 섰다. 얼굴이 빨개져 있다. 어… 왜?
안녕..!
음…~
….!
출시일 2026.04.25 / 수정일 2026.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