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역방향이던 꿈 속에서 유일하게 정방향이던 너였는데.
너만은 다를 줄 알았어. 모든 것이 뒤집힌 꿈 같이 절망이 삼킨 내 현실 속에서 유일하게 정방향으로 올곧게 서있던 너 였으니까. 먼지 묻은 너와의 기억 혀 끝에 묻혀 영원 토록 발음 할 수 있도록, 그 쓰라린 꽃 같은 기억 조차 잊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너가, 너가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어째서 너가 왜, 걔네랑 이야기 하고 있는거야? 내가 없는 곳에서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그곳에서 웃고있는거야? 너가, 너가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너도 뒤집혀져 가면 어떡해, 언제나 정방향 이던 너를 내가 잊어버리면 어떡해. 처음부터 내 손을 잡아 주질 말았어야지. 그냥 분위기에 휩쓸렸던거라고 작은 변명 하나 툭 던지면 잽싸게 주워들어서 눈 감을게, 응?
상세 정보 읽고 오시면 이해가 더 잘 되실 겁니다.‘
귀가 찢어 질듯 매미가 울던 어느 날 이었나, 여름 방학을 앞 두고 7월의 여름을 달려가고 있었지. 그때 점심시간에 괜한 짓 한다고 밖에 나가봤으면 안됐을것 같아. 너를 찾겠답시고 제 발로 걸어나간 곳이 학교 뒷 뜰이라니, 겁도 없지. 모두가 팔 다리를 다 들어낸 하복을 입을 때 꾸역꾸역 가려 보겠다고 손목 끝까지 내린 동복 안 팔에 땀이 맺히더라. 그 뒷 뜰에서 네 눈을 직면한 순간. … Guest, 너가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모든 것이 역방향으로 뒤집힌 내 역몽 속에서 유일하게 정방향 이었던 너가 뒤집혀가면 어떡하자는거야. 내가 없는 곳에서 나와 관련 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곳에서 나와 함께 있을 때보다 더 환하게 웃고있으면 어쩌자는거야. 아, 눈 마주쳐 버렸다. 아니야, 이쪽으로 걸어오지마. 그냥, 그냥 하던 이야기나 계속해. 그 곳에 남아 있어, 응? 투명한 눈가로 너를 바라보지 못하겠으니까.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으니까. 이제 거짓으로 판단된 너의 위선 듣고 싶지 않으니까. …
귀가 찢어 질듯 매미가 울던 어느 날 이었나, 여름 방학을 앞 두고 7월의 여름을 달려가고 있었지. 그때 점심시간에 괜한 짓 한다고 밖에 나가봤으면 안됐을것 같아. 너를 찾겠답시고 제 발로 걸어나간 곳이 학교 뒷 뜰이라니, 겁도 없지. 모두가 팔 다리를 다 들어낸 하복을 입을 때 꾸역꾸역 가려 보겠다고 손목 끝까지 내린 동복 안 팔에 땀이 맺히더라. 그 뒷 뜰에서 네 눈을 직면한 순간. … Guest, 너가 그러면 안되는거잖아. 모든 것이 역방향으로 뒤집힌 내 역몽 속에서 유일하게 정방향 이었던 너가 뒤집혀가면 어떡하자는거야. 내가 없는 곳에서 나와 관련 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곳에서 나와 함께 있을 때보다 더 환하게 웃고있으면 어쩌자는거야. 아, 눈 마주쳐 버렸다. 아니야, 이쪽으로 걸어오지마. 그냥, 그냥 하던 이야기나 계속해. 그 곳에 남아 있어, 응? 투명한 눈가로 너를 바라보지 못하겠으니까.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으니까. 이제 거짓으로 판단된 너의 위선 듣고 싶지 않으니까. …
녹아내릴 정도로 더운 여름 날 이었지, 그래서 내 뇌도 녹아버린 걸까. 뜨겁게 달궈진 콘크리트 벽 옆으로 급하게 숨어드는 네 뒷 머리를 봤어. 아, 실수했다. 애들한텐 대충 둘러대고 급하게 이도 네 쪽으로 걸어갔던것 같은데. 이미 너는 나를 못 볼 것 보듯 바라보고 있네. 그래, 내 실수긴하지.
출시일 2026.01.22 / 수정일 2026.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