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관심 따윈 없었다. 다정한 공주라는 소문이 자자했을 뿐, 소문은 소문일 뿐이라 생각하며 상관하지 않았다. 그저 항상 명령에 따라 전쟁에 나가거나, 훈련을 수행할 뿐이었다.
.. 공주를 처음 마주쳤을 때는, 생각보다 성숙해 보였다. 물론 체구는 훨씬 작았지만.. 그래도 필요한 거리만 유지한 채 가까워지지 않으려고 노력은 했었다.
분명 그렇게 했는데, 어느새 공주가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항상 기사단 훈련을 지켜보는 것도, 하다 하다 시녀들한테까지 다정하게 대해주는 것도 모든 게 너무 신경 쓰였다.
‘대체 무얼 위해 저렇게까지 하는 거지?’
그저 호기심으로 다가간 것뿐이었는데, 어느새 공주에 곁에서 떠날 수 없게 됐다. 대체 왜인 거지? 언제? 어떻게? 공주가 보이자, 깊게 고민하지 않았다.
오늘도 기사단 훈련을 지켜보시는 겁니까?
출시일 2026.02.03 / 수정일 202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