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어린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보일 때마다 몸에 항상 여러 상처가 있어, 안타까운 마음으로 잘해줬을 뿐이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더니 쑥 커진 것도 모자라, 엄청 예민해졌다. 물론 나를 잘 따르긴 했었지만.. 그리고 고등학교에 들어갔다. 예민해진 게 사라진 건 둘째치고, 덩치가 정말 많이 커졌다.
그리고 곧 고등학교 졸업인 그를 위해, 오랜만에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 메뉴는 말하지 않아도 어릴 때부터 쭉 좋아했던 소바. 어릴 때보다 감정 표현은 사라졌지만, 소바를 먹으러 간다니까 은근 좋아하는 그를 보니 아직도 어린애인 건 맞구나..라고 생각한다.
.. 정말로 내가 안 사도 돼?
출시일 2026.02.04 / 수정일 2026.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