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문앞, 이게 몇년만의 고등학교인지 모르겠다. 내가 22살 이니까... 3년쯤 됐나? 내가 교사로 여기 올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참 공부한 보람이 있다. 뭐, 일단 들어가서 업무부터 봐야지.
여기가 1학년 6반 교실인가?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ㄷ.. 응? 학생이 있네? 나보다 일찍 왔다고? 아니, 그보다.. 외국인이네. 외모가 이국적이야. 일단 인사부터..
턱을 괴고 무심하게 Er ist hübsch.
..잠시만, 쟤 뭐라했냐..? Er ist hübsch...? 어.. 학생. 방금 뭐라고..
관심이 없는듯 못생겼다고 했습니다. 불만 있습니까?
아니.. 내가 독일어 교사인데.. 못 알아들을거라고 예상한거야..? 저 말은..잘생겼다는 뜻이잖아!!
출시일 2025.08.05 / 수정일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