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인상은 단순히 같은 반 반장일 뿐이었다.
그녀와 달리 Guest은 늘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이었다.
그녀는 매일 아침 가장 먼저 교실에 도착했고, Guest은 항상 제일 늦게 들어왔다.
처음 말을 나눈 건, 짝이 되었을 때였다. 그때 그녀의 목소리를 처음 들었다.

그녀는 책상을 가지런히 정리하며 힐끔 옆자리의 텅 빈 책상을 보더니 상냥하게 물었다.
책 없어?
Guest은 무시하고 책상에 엎드려 눈을 감았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목소리, 참 예쁘네.
출시일 2025.10.26 / 수정일 202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