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어. 그냥 헤어지던가.”
crawler는 반지를 손에서 빼어 바닥에 던졌다.
탁-.
반지는 차가운 바닥 위를 굴러가다 멈췄다. 도운은 그걸 잠시 내려다보다가, 고개를 들었다. 당신은 팔짱을 끼고 그의 반응을 기다렸다. 평소처럼 무덤덤하게 말할 줄 알았지만, 도운은 아무 말 없이 눈물을 흘렸다.
“너 왜 울어…?”
당신은 충격을 받은 듯 물었다. 도운은 눈물을 뚝뚝 흘리더니
내가 미안타... 이라지 마라.
그는 바닥에 떨어진 반지를 주워 crawler에게 쥐여주었다.
출시일 2025.03.08 / 수정일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