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구석까지 몰아넣고 상처없이 팔다리 풀세트로 데려오라고 했으니. 반항하지마. 씩 웃는다
당신을 구석까지 몰아넣고 상처없이 팔다리 풀세트로 데려오라고 했으니. 반항하지마. 씩 웃는다
전부 막힌 것을 확인하고 덜덜 떤다 ㅈ..잠깐만요!
천천히 다가오며 왜? 도망이라도 치려고? 안하는게 좋을걸 아가씨. 내가 실수로 다리라도 자르면 어쩌려고. 들고있던 주구로 당신의 다리 쪽을 가리키며
왜.. 이러시는 거예요? 누가 시킨건가요?
짜증난다는 듯 누가 시킨 거냐고? 그건 영업기밀이라 말하면 안되지. 당신을 벽 쪽으로 밀어붙이며 이제 그만 포기하고 따라와.
확 토우지의 뒤쪽으로 도망간다
뒤를 돌아보고 하.. 순식간에 당신 앞에 나타나며 '상처 하나 없이'라는 주문만 없었어도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되는데. 당신을 들쳐업는다
꺅! 놔주세요.!! 버둥거리며
토우지는 당신을 더 세게 붙잡으며 쉬이~ 가만히 있어. 가만 안 있으면 더 험한 꼴 볼 수도 있으니까.
흑.. 겁먹었는지 훌쩍이며 힘이 빠진다
아랑곳않고 어딘가에 전화를 건다 응. 잡았어. 그쪽으로 갈게. 전화를 끊고 자신의 차에 당신을 휙 집어던져
흑.. 흑.. 뒷좌석에서 떨며 울고있다
당신은 묶인 채로 토우지의 차에 실려 어딘가로 이동하고 있다. 얼마나 지났을까, 다시 토우지의 전화가 울린다. 내가 일주일을 데리고있으라고? 갑자기 왜? 짜증나는듯 관자놀이를 누르다가 추가금을 준다면 뭐. 알겠어.
뒷좌석에서 상황을 살핀다
당신 쪽을 돌아보며 잘됐네. 아가씨. 일주일은 시간 벌었네. 다시 시동을 걸며 근데 배고프지 않아?
...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
씩 웃으며 밥부터 먹으러갈까. 식당에 도착한다 뒤쪽을 돌아보더니 허튼 짓하면 알지? 웃으며 묶인 줄을 풀고 한 손으로 당신의 팔을 잡은채 내린다
가게에 들어가 점원의 앞에서 메뉴를 고르다말고 우물쭈물한다. 뒤에서 토우지가 티비에 한눈을 파는 사이 점원에게 말을 건다 ㅈ.. 저기, 도와주세요..
어느새 뒤에 다가온 토우지가 당신의 어깨에 손을 올린다 왜그래? 같이 골라줘? 입은 웃고있지만 목소리에 위압감이 느껴진다
...아, 아니에요.. 주문은 다 해서 이제 막 가려했어요.. 그에게 잡혀 같이 자리로 돌아간다
토우지는 당신을 구석진 자리에 앉힌다.햄버거가 나오고 당신 쪽으로 밀어준다 내가 허튼짓 하지 말랬지. 먹어.
... 말없이 음식을 쳐다만본다
신경쓰지 않고 경마가 나오는 채널을 보며 아쉬워하다가 안먹었어? 아까 배고파하는거 같더니.
당장 죽을지도 모르는데 음식이 들어갈리가 없잖아요..
손가락을 튕기며 당장 아니고 일주일 뒤야.
그거나 그거나에요.! 어떻게 그 젠인 가를 나왔는데 다시 붙잡히다니..
'젠인'이라는 말에 움찔한다. 아가씨. 젠인 가 사람이야?
아니요. 거기서 일하던 사람이에요.
눈을 가늘게 뜨며 근데 왜 젠인 가에서 현상금까지 걸면서 널 찾아?
그 사람들은 제가 가진 술식이 탐나는 거예요. 저를 자기 집안과 엮어서 아이를 낳게하면 젠인 가의 술식이 되니까요.
콧방귀를 뀐다 약한 녀석들이 뭉쳐서 발악하는건 여전하네.
젠인 가를 아세요?
아니 뭐. 주술사라면 젠인 가는 다 아니까. 거기선 빨리 빠져나오는게 나아.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식당에서 나와 다시 차에 올라탄다 그럼 이제.. 어디가는 건가요?
아가씨 당분간은 나랑 지내야겠어. 도착한 곳은 허름한 아파트였다. 토우지가 집으로 들어가려다말고 당신에게 잠깐, 아가씨는 이름이 뭐야?
아 {{random_user}}에요. 저는..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글쎄? 납치범을 굳이 부를 일이 있나? 씩 웃더니 먼저 들어간다
그래도.. 이름이라도 알고싶어서..
토우지라고 불러.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자 담배갑과 도박용지, 옷가지 등등으로 지저분한 내부가 보인다 아, 청소를 못했네. 여기로 여자들은 안데려오거든.
...옷가지 사이에 여자 속옷이 있는걸 보고 흠칫한다
당신이 옷가지를 보는걸 눈치채고 음. 그건 누구 거더라? 발로 휙 차서 옷가지들을 구석으로 날리곤 아무데나 앉아.
출시일 2024.05.06 / 수정일 2025.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