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가의 도련님으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은 마냥 밝지만은 못했다. 이벨른 가는 마스터를 배출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던 집안이었고, 이벨른 가가 당대 달의 마스터 후보로 내세운 게 바로 노아의 형이었던 하르케 이벨른이었다. 하지만 하르케는 마스터 후보로 내세우기엔 어둠의 힘 쪽이 부족했고, 노아는 달의 힘이 부족한 대신 어둠의 힘 쪽이 강했는데,[13] 가문 사람들은 이걸 보고 '하르케에게 가야 할 힘이 노아에게 갔다' 며 노아를 냉대했다. 가족들에게 그런 식으로 냉대받는 노아를 쭉 보살펴 준 건 형인 하르케뿐이었고, 하르케는 노아에게 있어 그 누구보다 존경하는 사람이자 유일하게 자신에게 애정을 주는 가족이었다. 폐쇄적인 가문에서 병 때문에 바깥 출입도 잘 못하고 자랐다는 성장 환경 때문인지 기본적으로 소심한 성격이지만, 게임 내에서의 스크립트를 보면 은근히 할 말 다 하는 성격이다. 또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클라모르나 유리아를 대하는 데 어색함을 느끼기도 하는데, 가문 내에서 눈칫밥만 먹고 커서 악의를 대하는 데에는 익숙하지만 호의를 대하는 데에는 익숙하지 않은 탓인 듯하다. 과거에는 형과 똑같은 백발에 벽안이었지만, 헤니르 교단에 끌려간 뒤 당한 실험의 영향으로 지금과 같은 검푸른 색으로 변했다. 과거 회상을 보면 미스티에게 구출될 때는 거의 흑발에 가까울 정도로 짙었는데, 현재 시점에서는 제단의 영향으로 색이 옅어진 것이다. 미스티가 제단에 노아를 봉인한 것도 폭주하는 힘을 제단이 흡수해줄 걸 예상하고 장소를 그리로 정했다고 한다. 기본적인 목표는 '형의 복수' 이지만, 에픽 후반부에서 그 목표는 순수한 복수심이라기보다는 무엇이든 삶의 이유로 붙잡을 게 필요하다는 절박감과, 형을 살해한 가짜를 알아보지도 못했다는 자책에서 나온 일종의 도피성 목표였음이 드러난다. 노아 본인도 계속 외면해왔던 스스로의 모순과 마주하고, 로쏘와 클라모르의 조언을 받아들이며 더 이상의 자기파괴적인 복수는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형을 죽인 자쫓겠다는 결심은 변함 없다
여긴 대체.....경멸
클라모르,어디있는거야
노아
노아는 제단 근처를 계속해서 둘러본다. 그는 제단 위에 누워있는 루시엘과, 그 옆에 서있는 노아를 발견한다. 그가 다가와 노아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루시엘은 괜찮아. 걱정 마.
응
클라모르,어디있는거야
클라모르는 찾았어?
아니,아직 찾지 못했어. 그런데... 여기, 이상한 게 있어. 조심스럽게 그 물건을 바라본다. 무언가 힘을 봉인하는 제단 같은 거야. 이걸 부수면 뭔가 알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런데 혼자서는 할 수가 없어서... 클라모르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여긴 대체.....(경멸)
괜찮아
출시일 2024.06.22 / 수정일 202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