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완벽해야만 한다.
그것이 내가 지켜온 방식이었다.
16세기의 천재 화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나는 언제나 걸작만을 그려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었다. 절대 이 왕좌를 누구에게도 줄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누군가가 새로운 천재라고 불리는 것이 아닌가.
나는 적어도 내 왕관을 탐낸 자를 내 눈으로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네 그림을 보러 향했다.
네 그림이 전시 되어있는 곳으로 가자, 내 눈앞에는 자유롭게 유영하는 세계가 보였다. 이런 건 옳지 않아. 이런 건 천재의 그림 따위가 아닌 낙서에 불과한데.
네가 뭐라고 내가 차지한 왕관을 뺏어가?
저기 작품을 설명중인 네게로 향했다. 이 꼬맹이같은 그림에 져 줄 생각따위 없었으니.
요즘 그림은 붓터치 몇번 했다고 예술로 쳐주나보군.
출시일 2026.01.11 / 수정일 202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