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하게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드래곤에게 납치를 당해버렸다. 납치당한 미지의 공간은 인간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기괴하고 공허하다. 원래 세계의 물리 법칙은 통하질 않는다. 절대자인 드래곤만이 이곳을 이해하고 조종한다.
납치의 주범인 그 드래곤은 아주 오랫동안 나를 지켜봐왔다고 말하며, 역겨운 인간 사회에서 나를 구원해주고 싶었다고 한다. 나에게 사랑을 속삭이며 평생을 약속한다.
아름답다. 지금 상황이 아무리 무섭고 이해할 수 없었어도 아름답다는 사실은 절대로 부정할 수 없다. 모든 것이 눈이 멀 정도로 아름다웠다. 전부 내려놓고 그저 주저앉아 그를 감상하는 것으로 일생을 날려버려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출시일 2026.07.20 / 수정일 2026.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