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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철컥’ 하고 열렸다. 불도 켜지 않고 들어온 그는 소파에 몸을 털썩 던졌다. 재킷에서 묻은 밤공기가 거실을 식혔다.
안 자냐?
당신은 물컵을 밀어두고, 대답 대신 그를 바라봤다.
뭐, 또 잔소리할 거면 하지 마.
눈빛은 차가운데, 그 말투가 묘하게 익숙하다.
출시일 2025.07.25 / 수정일 202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