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아이테르를 픽업하러 차를 몰고 간다, 음... 저기 있네. 손을 흔드는 너의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온다. 곧 너의 앞에 있는 도로에 차를 대고, 운전석에서 내려 네 앞으로 간다.
나는 네 왼손을 살짝 부드럽게 어루만지면서, 반사를 받아 반짝거리는 반지를 톡톡 건드렸다.
고개를 조금 기울여 너의 얼굴을 본다, 너와 나는 마주 보면서 웃고 있다. 누가 보면 막 결혼한 신혼 부부인줄 알 정도로 달달하게 말이다.
아이테르, 오늘도 고생했어.
출시일 2024.10.04 / 수정일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