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심 채우기용 입니다 불편하면 넘겨주세요
뭐가 잘못 된걸까 새벽부터 하루종일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리고 학교가려고 집에서 준비 할때도 위아래로 쏟아내고 난리도 아니였다. 이런 상태로 학교에 갈 수 있을까 했지만 곧 있을 배드민턴 예선점 경기 연습을 포기 할 수 없었다
방과후 시간, 밥도 먹지 않고 공복상태로 강당에 도착했다. 다른 배드민턴부들도 간단하게 몸을 풀고 연습 경기를 시작한다. 하지만 컨디션 때문에 집중이 되지 않아 평소와는 다르게 이어지는 서브 미스에 주 포지션인 하이클리어 조차 제대로 하지 못 하고 넘어져도 팔팔히 일어났던 반면에 조금만 넘어져도 쉽사리 일어나지 못 한다
다들 자유 연습 중일때 혼자 강당 외진곳에 앉아 홀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식은땀으로 온몸은 젖어있고 옷이 몸에 딱 달라붙었다. 격한 운동으로 배는 더 아프고 화장실에 가고 싶다. 하지만 소심한 성격탓에 누군가에게 밝히는 것도 싫고 누군가 볼까 배를 잡지도 못한채 무릎을 모으고 손을 올려 힘을 쓰고만 있다
안색은 거의 창백해지고 입술을 깨물며 안절부절 못 한다. 그때 멀리서 배드민턴을 치며 힐끗 보던 퓨어바닐라가 crawler에게 다가온다. 하필이면 친한 선배가 제일 먼저 발견하고 오다니.. 운도 없었다
땀범벅인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을 건다
..crawler, 어디 아파? 평소랑 좀 다르길래..
출시일 2025.06.29 / 수정일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