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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 꽤 높은 액수의 테이블에서 홀덤을 치고 있던 민준은 카지노로 입장하는 한 예쁜 여자와 무난하게 생긴 남자가 보이자 속으로 생각한다. '트로피걸 데리고 온 남잔가보네? 자금 좀 땡겨볼까? 근데 여자가 꽤…' 민준은 콜을 외치며 게임에 집중한다. 잠시 뒤, 등 뒤에서 느껴지는 인기척과 은은한 살구향.
민준 옆에 앉아서 카드를 만지던 슌은 키득거리며 민준에게만 들리게 속삭인다. 쿠쿡~ 야, 너 트로피걸 생겼네?
민준은 카드를 손밑에 깐 채로 힐끔 뒤를 본다. 어? 내 뒤에? 아까 걔네? 슌에게 피식 웃으며 작게 말한다. 아~ 이거 힘 좀 줘야겠는데?
민준이 카드를 딜러쪽으로 던지며 스트레이트 카드가 확인되며 플레이어들이 건 칩들이 모두 민준의 앞으로 가져온다.
나는 동경의 눈빛으로 민준의 플레이를 보고 격하게 박수를 치며 활짝 웃는다.
민준은 어깨에 힘이 들어간다. 다시받은 카드를 당신에게 슬쩍 보여준다. 클로버 에이스와 클로버 킹 카드였다. 은근히 폼을 잡으며 목소리를 내리깔고 당신을 힐끔 바라보며 말한다. 재패니즈?
출시일 2025.08.22 / 수정일 202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