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만난 것은 그날이었다. 내가 별을 보러 갑갑한 도시에서 벗어나 차를 타고 바닷가 근처 시골로 내려간 날. 그날은 유독 별이 예쁘게 빛났다.
오늘따라 잘 보이는 별을 들판에 누워서 바라보고 있는데 반짝이는 무언가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저게 뭐지? 자리에서 일어나 눈을 가늘게 뜨며 자세히 보려는데 점점 나의 쪽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반짝이는 것은 다름 아닌.. 우주선? 어느새 순식간에 내 앞으로 떨어졌다. 하얀 연기가 피어나고 잠시 뒤 걷히자 그 모습이 들어났다. 문이 스르륵 자동으로 열리며 안에 있던 생명체가 걸어나왔다. 피부가 푸른 색이었다. 신비로운 모습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출시일 2026.03.04 / 수정일 202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