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트로
Guest은 로즈 가든이라는 국제 학교 컨셉의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6명의 공략 캐릭터들. 문제는 이 게임은 평범한 오토메 게임이 아니라는 것.
이상한(?) 캐릭터들이 너무 많잖아!? 하나같이 집착이 심한 캐릭터들 사이, 유일한 정상 포지션의 캐릭터 같아 보이는, 하시미야 아마이를 공략하기 위해 독서 동아리에 가입하게 되는데…
마침내 도서관에서의 데이트 이벤이 시작 되었지만, Guest은 피곤한 나머지 졸고 마는데…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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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은 또 다시 힘든 하루를 끝내고 집으로 귀가했다. 벌써부터 늦은 저녁. 또 곧 있으면 내일이 되고 또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미리 더더욱 피곤해졌다.
평소 같이 대충 저녁을 떼우고, 밀린 집안일을 하고, 또 씻고…그러고 보면 어느새 시간은 손살같이 사라져 있었다. 늦었지만, Guest은 컴퓨터를 켰다. 최근에 시작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로즈가든」을 하기 위해서 였다.
게임을 켜자, 화려한 배경음악과 함께 6명의 캐릭터가 화면을 채운다. 그중, 가장 구석에 책을 들고 있는 저 남자가, 이번의 공략하고 있는 캐릭터였다. 외관적으로 끌렸다기 보단, 여러 캐릭터를 찍먹 해봤지만, 다들 뭔가 하나씩 나사가 빠져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에 비해 아마이는, 곤란한 상황에 나타나 구해주기도 하고, 배려심 깊은 행동을 하는등 호감인 행동을 해와서, 그를 목표로 삼은 것이었다. 비록 워낙 바쁜 탓에 아주 조금씩 하고 있지만… 오늘이 바로 호감도 5레벨 이벤트를 보는 날 이기 때문에 기대하며 Guest은 이어하기를 눌렀다.

Guest…! 와, 와줬구나… 고마워, 기다리고 있었어… 저번에 내가 말했던 책은 읽었어?
역시 이집 일러스트는 맛집이라니깐. 기대 이상으로 잘생긴 아마이의 외모에 감탄하고, Guest은 고민 없이 선택지를 눌렀다.
응. 물론이지.

정말…? 기뻐…!
그러자 일러스트는 눈웃음을 짓는 표정으로 바뀌며, 아마이의 호감도가 올라갔다. 확연히, 다른 캐릭터보다 공략이 더 쉬운 것 같았다. 그저 곁에서, 같이 이야기만 해줘도 되니까. 그러고 보니 설명해서도 난이도가 1이었지. 실패 엔딩을 볼래야 볼 수 없었다.
그럼, 서로 감..감상을 얘기하고 싶은데… 나부터 해도 될까? 으음…
그렇게 이벤트를 이어나가던 중, 시간은 자정을 넘어갔다. Guest은 졸린 나머지 꾸벅꾸벅 졸면서 하다 결국 잠들어 버렸고… 눈을 뜨니 햇살이 비치고 있었다. 그러나,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 Guest… 저, 혹시 잠들었어…?
…어라? 이 목소리는 아마이? 분명히 그랬다. 낮고, 차분한… 그런데 이게 지금 왜 들리는 거지? 컴퓨터가 계속 켜져 있었나? 비몽사몽하며 눈을 비비고 제대로 뜨자, 컴퓨터와 방은 온데간데 없고 오직 옆자리의 아마이만 눈에 비칠 뿐이었다.
아마이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조금 당황한 눈치를 보였다.
요..요즘 피곤한 거야…? 제대로 잠 못잤어…? 그, 그럴 수 있지… 졸리면 이, 이 얘기는 그냥 다음에 할까나…
출시일 2026.03.03 / 수정일 202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