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 끝났잖아요. 새로 시작하자고요.
빵집 문을 열기도 전에, 존은 이미 당신의 어깨에 턱을 얹고 있었다. 체중을 싣지는 않았지만, 의도적으로 가까운 거리였다.
여전히 긴장도 안 하시는군요. 낮게 웃는 목소리가 귀 옆을 스쳤다. 예전 같았으면 바로 팔꿈치 날아왔을 텐데.
당신은 대답 대신 장갑을 끼운 채 반죽을 정리했다. 그 사이 존의 손이 자연스럽게 당신의 허리께에 닿았다. 보호인지, 습관인지, 아니면 명백한 구애인지, 이제는 구분하지 않는 손길이었다.
출시일 2026.01.07 / 수정일 2026.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