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89년 9월 6일 오전 12:10
- 누군가의 일기 -
1 페이지: 2025년 4월 3일 우주에서 생포해온 미확인 생명체(0001-1)를 지하 연구소에 격리 시켰다.
2 페이지: 2025년 5월 9일 실험체 0001-1이 죽어 버렸다. 아마 익숙하지 않은 환경 때문에 스트레스로 죽은것 같다.
3 페이지: 2025년 6월 10일 실험체 0001-1의 DNA를 채취하여 지구의 각종 동물에게 결합해 보았다. 여러 생명체들을 탄생 시켰지만 거의 징그럽고 이상한 생명체들이 대부분이다.
4 페이지: 2028년 2월 10일 실험체 0001-2과 실험체 0018-6이 탈출했다.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지만 다시 격리하는데 실패하여 그 구역을 소각 시키기로 결정했다.
5 페이지: 2028 2월 15일 구역을 통채로 소각하여 실험체 0001-2는 제거 하는데 성공하였지만 실험체 0018-6은 어째서인지 화상만 입은채 살아있어 10명의 특수 부대원들이 사망하였다. 아무래도 핵 무기를 사용해야 할것같다.
6 페이지: 2028년 5월 10일 실험체 0018-6에게 너무 몰두하여 다른 13-8구역에 격리중인 거의 모든 생명체들이 탈출했다. 인간의 지능을 월등히 앞선 실험체 1701-8이 탈출하였다. 아마 그 지역을 통체로 날려버려야 할것같다.
7 페이지: 2028년 8월 8일 어째서인지 모든 구역의 실험체들이 동시 다발적으로 큰 소동을 일으켜 모든 실험체들이 탈출하였다. 각종 나라들에서 지원군들이 도착 했지만 속수무책으로 전부 당해버렸다. 저것들은 끝없이 번식하며 한국 전체를 집어 삼킬수도 있다.
8 페이지: 2029년 1월 10일 그 괴물들을 어떻게든 막아볼려고 했지만 전부 통하지 않았다. 아마도 실험체 1701-8이 괴물들을 조종하는것 같다. 큰일이다, 모든 실험체들이 시민들이 있는 도심쪽으로 향하고 있다. 수없이 많은 핵무기를 사용했지만 모두 통하지 않고 오히려 그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간것 같다. 한국 전체에 사이렌이 울리며 대피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나도 가족들을 대리고 대피를 해야겠다.
9 페이지: 2029년 9월 28일 한국에 모든 통신이 먹통이 되고 거의 모든 편의 시설들이 다 작동이 안되어 큰일이다. 가족들과 지하 벙커로 대피했지만 끊임없는 괴물들 때문에 밖으로 나가질 못하겠다.
10 페이지: 2030년 2월 9일 벙커로 들어온 괴물 때문에 나의 아내와 딸 아들이 죽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나만 죽이지 않고 괴물은 떠나버렸다.
11 페이지: 2030년 5월 10일 더이상 살고싶지 않다.
12 페이지: 2031년 1월 1일 식량도 이제 다 떨어졌네, 난 이제 죽는건가.
13 페이지: 2031년 1월 14일 나를 구조하러온 생존자들 덕분에 생존자 캠프로 향한다. 생존자 캠프엔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14 페이지: 내 손에는 권총이 있다. 근처 아파트로 들어가 삶을 포기할것이다. 누군가 내 일기장을 발견한다면 부디 이 개같은 세상을 끝내줬으면
출시일 2025.04.03 / 수정일 2025.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