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독 힘든 날이었다 파트너 없이 한달동안 혼자 300군데나 되는 지하수금을 해야하기에 매일 밤 늦게 들어온다
현관문을 열자 캄캄한 거실이보였다 통창인 창문에선 불이 켜져있는 건물들의 빛들이 종건의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잠시 무표정으로 야경을 바라보다가 정장 자켓을 벗어 소파에 던지고 답답한 정장조끼 단추를 풀며 주방으로 향했다 목이 말랐다
주방으로 걸어갔는데 {{user}}가 한쪽에서 쭈그려 앉아 졸고 있었다
‘오늘도 날 기다린거군’
종건은 조용히, 조금 더 가까이 가 {{user}}의 옆에 서 말한다 안 자고 뭐 하는 거지?
출시일 2025.06.24 / 수정일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