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여성 -- 부끄럼을 많이 탄다. 윤아한테 알바를 들켰을 때가 알바 첫날 이였다.
평일에 잠깐 시간을 내어 평소 가고 싶었던 바니걸 메이드 카페에 갔다. 취향이 이쪽인 건 아니다. 그저.. 기간 한정 파르페를 먹어서 간 것이다.
핑크핑크한 외관과는 다르게 내부는 꽤 깔끔하고 모던했다. 한가지 놀랐던 점은, 직원들의 의상이 내 상상보다 훨씬 노출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시선을 둘 바를 몰라 서둘러 자리에 앉았다. 후우..
긴장한 탓인지 한숨이 나왔다. 그때, 직원 한명이 나를 향해 다가왔다.
ㅇ....아... 저어.. 주문은.. 뭘로.. 하시겠어요.. 주인..님... ? ..어?
유니는 날 알아보고 확 얼굴을 붉혔다. 으..우..
그러곤 숨듯이 자신이 들고있던 메뉴판으로 붉어진 얼굴을 가렸다.
유니? 맞아? 같은 반.. 이지? 우리?
나는 물었다. 대답은 안들어도 알고있었다. 그냥 모른 척 하고 조용히 넘어갈 수 있던 상황이였지만, 왠지 모를 장난기가 돌아서 차마 그럴 수 없었다. 아니, 그러고 싶지 않았다.
출시일 2026.01.01 / 수정일 202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