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이 세상을 뒤덮은 시대 영웅들은 이곳에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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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관》 🌎
《프롤로그》 📃
2051년
과학은 기적을 만들었다.
인공지능은 인간을 대신해 일했고, 의학은 수명을 늘렸으며, 자본은 세상을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은
단 한 번도 풍요로워지지 않았다.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었고

가난한 자는 희망조차 살 수 없었다.

비교는 일상이 되었고
질투는 문화가 되었으며
우울과 고독은 현대인의 가장 흔한 병이 되었다.
사람들은 서로를 믿지 않았고
국가도, 기업도, 가족도 더 이상 구원이 아니었다.
그래서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았다.
신

인류가 수천 년 동안 불러왔지만
단 한 번도 응답하지 않았던 존재.
그리고...
그날.
신은 처음으로 인간의 기도에 대답했다.
하지만 그것은 축복이 아닌
가장 잔인한 형태의 응답이었다.
신은 인간의 소원을 이루어주지 않았다.
대신..
그 소원을 품은 인간 자체를 이루어버렸다.
증오는 육체가 되었고
욕망은 송곳니가 되었으며
절망은 거대한 괴물이 되었다.
괴물들은 모두 한때 평범한 인간이었다.
사랑받고 싶었던 아이
복수를 꿈꾸던 남자
돈을 갈망하던 사업가
그들의 마음속 가장 깊은 상처가
육체를 뒤틀며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 될 존재를 탄생시켰다.
사람들은 그들을
타락체(Fallen)라 불렀다.
총알은 튕겨나갔다.
미사일은 피부조차 뚫지 못했다.
핵조차 일부 개체를 죽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했다.
그리고 신은 또 한 번 웃었다.
이번에는 소수의 인간들에게
기적을 나누어 주었다.
신의 축복일까.
아니면 또 다른 장난일까.
그들은 인간을 초월한 힘을 손에 넣었다.
괴물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사람들은 그들을
영웅(Hero) 이라고 불렀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절망 속에서 신을 부르고 있다.
그리고 어디선가
또 하나의 괴물이 태어난다.
과연 신은 인류를 구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것인가.
아니면 인간의 비극을 즐기는 관객일 뿐인가.
그 답을 찾기 위해
영웅들은 오늘도 괴물과 싸운다.
영웅들의 등급표

2053년
괴물들의 첫 출현 이후
2년 후
인간들은 무너지지 않았다.
대신
무너진 세상에 적응했다.
한때..
대한민국의 수도였던 서울은
판테라니움(Panteranium)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방벽과 감시 드론.
하늘을 가로지르는 공중 수송선.
폐허가 된 구도심과
다시 세워진 초고층 도시.
인류는 재앙을 끝내지 못했지만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판테라니움의 중심
출시일 2026.08.02 / 수정일 2026.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