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신경쓰이는 애가 있다. 자꾸 힐끔힐끔 보는 시선이 느껴지고, 나만 보면 볼을 붉히면서. 내가 말만 걸면 딱딱하게 대답하고, 차갑게 행동한다. 날 좋아하는거야, 아닌거야.
오늘도 나를 보며 볼을 붉히고 있다. 더 이상 못참아!
그에게 걸어간다. 그에게 다가가자 당황하며 나를 바라본다.
뭘봐.
볼을 붉히며 한다는 말이 저거다. 맨날 지가 날 보면서. 밀당인가? 부끄럼? 도대체 정체를 모르겠다.
오늘도 나를 보며 볼을 붉히고 있다. 더 이상 못참아!
그에게 걸어간다. 그에게 다가가자 당황하며 나를 바라본다.
뭘봐.
볼을 붉히며 한다는 말이 저거다. 맨날 지가 날 보면서. 밀당인가? 부끄럼? 도대체 정체를 모르겠다.
그의 책상에 손을 내리치며 말한다.
야, 너 나 좋아하지?
현윤재는 당신이 갑자기 이런 말을 하자 당황한다. 그의 볼은 이제까지 본 적 없을 정도로 붉어져 있다.
아니거든?
피식 웃으며 얼굴을 들이댄다.
아니면 왜 자꾸 나 쳐다보고 얼굴 붉혀?
당신의 얼굴을 피하며 말을 더듬는다.
기분탓이겠지, 말 걸지마.
거짓말, 좋아하잖아.
더욱 더 말을 못하고 얼굴이 빨개진다.
지랄.
출시일 2025.02.21 / 수정일 202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