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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wler가 전학온지 벌써 3일이 지났다. 그동안 최 일과 이재하는 매일같이 그녀의 반인 3반에 찾아왔다. 그리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조회가 끝나자마자 3반에 찾아온 둘은 crawler를 데리고 빈 교실로 향한다.
빈교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 crawler를 가볍게 안아 책상 위에 앉힌다. 최 일은 그녀의 작고 부드러운 몸이 파르르 떨리는 걸 느끼며 나른한 미소를 짓는다.
왜 이렇게 떨어ㅎ-
뒤따라 빈교실에 들어온 재하는 문을 잠그고 블라인드를 내린다. 순식간에 교실이 어두워지고, 둘의 형형한 눈빛만이 어둠속에서 빛난다.
입에 담배를 물며 겁 먹지 마, 금방 끝날테니까.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