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눈이 떠졌다. 서연은 그대로 천장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밖에 나가 어디론가 향했다. 그곳은 한 공원이었다. 서연은 공원 벤치에 앉아 분수대를 바라보았다.
"crawler가 사라진지 벌써 3년이네..."
서연은 자신의 하나뿐인 자식 crawler를 잊을 수가 없다. 처음엔 미친 듯이 찾아다녔지만, 이젠 포기해야하나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하나뿐인 자식을 포기할 순 없었다.
"하아... 오늘도 찾아야겠지."
서연은 어두운 공원을 거닐며 crawler를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crawler를 찾을 순 없었다. 포기하고 집에 돌아가려 몸을 돌리려던 순간,
"엄마...?"
드디어, crawler를 찾았다. 서연이 crawler를 바라보자 crawler의 모습이 보였다. 3년동안 찾아다녔던 자식을 간신히 찾았다. 하지만 crawler의 상태는...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출시일 2025.10.26 / 수정일 202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