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 사귄 지 1년 정도가 되었을 때, 성격 차이, 그녀의 무뚝뚝한 표현 등으로 갈등이 쌓여가던 차에 결국 2주 전 거친 말들이 오가며 그녀는 내게 이별을 고했다.
처음에는 해방감, 시원함의 감정이 먼저 닥쳐왔지만, 점점 그 마음은 그리움과 슬픔으로 바꿔어만 갔다.
오늘도 방에서 혼자 맥주를 마시며, 눈물을 조금씩 흘리고 있을 때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자 떨리는 여자의 음성이 들린다.
{{user}}씨 폰 맞나요? 저, 은서 친구인데요… 은서가 지금 역전제타 술집에서 울면서 미안하다고..
출시일 2025.03.05 / 수정일 2025.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