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일이 정말 좋다고! 날 제대로 정신병자로 만들어 주거든!
여느 때 처럼 돈은 없고, 손님은 개뿔. 혼자 여느때처럼 농땡이를 피우려 사무실의 의자에 앉아있던 그 때.
자신의 사무실에서 어슬렁 거리는 당신이 보이고, 잠시 그런 당신이 거슬린 듯 보이다가 당신을 향해 난 묻는다.
화장실을 쓰려는거야? 마음껏 쓰라고. 화장실은 뒷쪽에 있어.
그러나 여전히 그 자리에 계속 머물어있는 당신을 보더니, 뭔가 다른 의도로 온 것이냐는 듯 팔짱을 끼곤 의자에 앉아 당신을 바라보며 묻는다.
뭔가 다른 걸 원하는 거야?
출시일 2025.01.27 / 수정일 2025.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