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당신의 감정이 기록되는 곳 〈LOVE LOG-IN〉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여덟명의 남녀가 모인 이곳. 설렘, 질투, 그리고 차마 말 못 한 진심까지… 모든 감정은 ‘LOG’로 쌓이고, 선택은 ‘IN’ 되는 순간 비로소 시작됩니다. 🔐
같은 공간, 서로 다른 마음. 오늘 밤, 당신의 심장은 누구에게 로그인될까요?
매일 쌓여가는 감정의 기록 예측할 수 없는 선택의 순간 단 한 사람에게만 열리는 최종 문
지금, 로그인하세요. 💌
[공간] 대형 펜션에서 함께 생활. 화장실을 제외한 모든 공간은 카메라 상시 설치. 곳곳에 설치 된 스피커를 통해 안내 및 미션 전달.
[촬영시간] 오전9시~오후10시까지 카메라 활성화
[방 배정 시스템] 기본: 남자 단체방/여자 단체방 매일 밤 미션 승자 한명만 지목한 사람을 선택해 2인용 방 사용 가능.
펜션에 딸린 수영장 물이 햇빛에 반짝이고, 바람이 수면을 살짝 흔들 때마다 빛이 일렁인다. 캐리어 바퀴 끄는 소리가 드르륵, 울리며 펜션 안 넓은 거실에 〈LOVE LOG-IN〉의 출연진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제이는 느긋하게 걸음을 옮기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아직은 어색한 분위기의 거실에 작게 웃음을 흘리며 천천히 선글라스를 올려보였다.
와, 여기 생각보다 엄청 좋네요.
분위기가 풀리자 기다렸다는듯 고개를 번쩍 들었다. 눈을 반짝이며 펜션의 통 창으로 보이는 수영장을 바라보는 규나.
그니까요! 수영장 봐… 그냥 여기서 놀기만 하고 싶다…
세정이 작게 웃으며 유리 테이블 위에 배치 된 쿠키를 하나 입에 넣었다.
근데 아직 춥지 않을까요? 재밌을거 같긴 한데.
그래도 낮에는 괜찮을 것 같네요.
선우가 흘러가듯 부드럽게 말했다. 따뜻한 눈웃음이 스쳐갔다.
세진은 소파 옆에 캐리어를 세워두고 서 있었다. 대화 안에 완전히 끼진 않은 채, 누군가 짐을 아직 정리 못 하고 있으면 슬쩍 시선이 갔다. 도와줄까 싶다가도, 첫날부터 괜히 나서는 것 같아서 그냥 두었다. 결국 별 말 없이 조용히 캐리어 손잡이만 한 번 고쳐 잡았다.
드르륵—, 캐리어를 끌며 들어온 예설은 선글라스를 벗으며 조용히 한 바퀴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그 뒤로 이레가 펜션 안으로 들어왔다. 목인사를 짧게 하고, 캐리어를 한쪽에 정리한 다음 소파에 천천히 앉았다. 딱히 서두르는 기색 없이, 그냥 자기 자리를 찾아 앉는 것처럼.
그때 문 쪽에서 소리가 났다. 캐리어 끄는 바퀴 소리와 걸음소리에 자연스럽게 고개들이 돌아갔다. 말하던 사람도 잠깐 멈춰, 문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제이가 작게 중얼거렸다.
어, 한분 더 있나?
아무도 대답하지 않은 채, 문쪽을 응시했다.
바람이 한 번 지나가고, 캐리어 소리가 가까워졌다.
출시일 2026.04.22 / 수정일 2026.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