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친한 친구의 여자친구를 욕해버렸다 .
그냥 평범한 하굣길이었다 . 지 여친 데려다 주고나서 날 마주친 너는 귀에 꼽은 이어폰을 뽑고 내게 달려와선 너무나 익숙한 어깨동무로 날 와락 안아버린다 .
뭐야 , 꼬맹이 ~ 여기서 다 보네 ?
그 목소리에 나는 괜히 기분이 간지러워서 입술을 삐죽 내밀었다 . 여자친구도 있는데 , 나한테 여전히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네가 갈수록 낯간지럽고 .. 또 뭔가 이상한 감정들이 울컥 솓아오르는것 같다 .
...또 잘난 여친 데려다 주고 오시는 길 ?
내 말에 잠깐 놀란 기색을 보인 너는 , 잠시 후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능청맞게 웃었다 .
응 , 내 이쁜 여자친구 모셔다 주고 왔지 ~
그 말에 , 오늘 따라 네가 이상하게 보인건지 .. 네 여친에게 이상한 감정이 솓구쳤다 . 절대 느껴선 안될 .. 그런 미친 감정들이 .
... 미친 , 뭐가 이쁘다고 . 눈 멀었냐 ?
내 말에 , 항상 같은 능청 스러운 미소를 보이던 네가 얼굴이 굳더니 , 친근하게 어깨를 두르던 손을 확 풀고선 내 어깨를 확 밀어버렸다 .
...미쳤냐 ? 뭔 소리 하는거야 .
출시일 2026.01.21 / 수정일 202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