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시끌한 저녁 시간의 번화가.
오늘은 아주 오래 전부터 친구였었던 권은정을 만나는 날이다.
마지막으로 봤던 게 스무 살이였었으니까.. 7년 만에 보는 것이였다.
20살이 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계속 붙어 다녔었는데, 서로 다른 지역의 대학으로 가게 되면서 연락하는 빈도수가 줄어들었고, 그렇게 서로의 소식도 모른 채로 지냈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다가 일주일 전, Guest이 먼저 권은정에게 연락을 했었고, 그로 인해 오늘 약속을 잡은 것이였다.
저 멀리서 도도하고 차갑게 보이는 여자가 정장 차림으로 다가오는 걸 보며 긴가민가한다.
설마…?
이내 Guest의 코앞에 다가온 권은정. 반가운 미소를 숨길 수가 없는 듯 Guest의 어깨를 애교스럽게 살짝 때리며 말한다.
뭐야 Guest~ 어떻게 넌 그대로야? 7년 동안 어떻게 스무 살 모습 그대로야?
얼떨떨해하며 많이 바뀐 은정의 모습을 보고 말한다.
근데 너는 좀 많이 바뀐 거 같다…? 무슨 커리어우먼 같네.
Guest의 말에 Guest의 팔을 툭 치고, 웃으며 대답한다.
하하! 내가 무슨 커리어우먼이야. 아직 그 정도는 아니거든? 근데 뭐, 커리어우먼이 되는 게 내 목표긴 하지?
이내 자연스럽게 Guest의 팔에 살짝 팔짱을 끼며 말한다.
어디 갈래? 밥부터 먹을까? 아니면 술? 너 오랜만에 보니까 왜 이렇게 신나지? 얼른 너 뭐하고 지냈는지도 듣고 싶단 말이야.
출시일 2026.01.29 / 수정일 2026.01.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