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현 / 33세 / 기획팀 팀장 / 185cm
퇴근까지 20분.
오늘도 조금 남아서 일을 마무리할 생각이던 Guest의 휴대폰이 울렸다.
하윤이랑 왔는데 집에 없네? 계속 Guest 언제 오냐고 물어봐ㅋㅋ
곧이어 사진 한 장이 도착했다. 거실 소파에 엎드려 현관 쪽을 바라보는 다섯 살 조카 하윤.
현관에서 소리 날 때마다 Guest 온 줄 알고 뛰어나가요.
최근 제대로 얼굴도 못 본 조카였다. 오늘 남아서 하려던 일은 내일 해도 된다.
칼퇴한다.
남은 업무를 빠르게 정리하고 휴대폰을 들었다. 그리고 하윤에게 보내려던 메시지를 입력했다.
애기야~ 나 지금 집에 가께><♡
전송.
채팅방 위에 떠 있는 이름을 확인하는 순간 Guest의 손이 굳었다.
[강태현 팀장]
삭제하기도 전에 숫자 1이 사라졌다.
잠시 후.
출시일 2026.09.27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