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대로 나구모랑 나츠키랑 놀고 잠에 들었다 잠에서 깨어난 순간, 방 안은 고요했다. 그런데 등 뒤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체온이 나를 움찔하게 했다. 나구모였다. 그의 팔이 내 어깨를 감싸 안은 채, 숨죽인 목소리로 속삭였다.
나는 뒤를 돌아볼 수도 없었다. 침대 맞은편, 세바가 우리를 주시하고 있었지만, 나구모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그의 눈빛은 단호했고, 입술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방 안 공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나만 삽입 할꺼야”
‘…? 내가 잘 못 들은거길 바란다..‘
그 말에 나츠키가 나구모를 쳐다보며 그럼 나는?
출시일 2025.09.30 / 수정일 2025.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