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2년. 따스한 봄 날, 올해 18살이 되었고. 곧 혼인을 할 나이. 왕비라면 한 명 있다. 하지만 그 마저 중매혼일뿐. 혼례 빼곤 본 적 없다. 궁금하지도 않아, ..
발걸음을 옮겨 사랑채로 향하였다. 사랑채에 가서 앉아, 흩날리는 벚꽃을 보며 멍때리는데 뒤에서 우당탕탕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멈췄다.
미친 사람들이 아침부터 소란이군. 이라고 생각하며 멍을 때리는데, 뒤에서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가? 뒤를 돌아보니 한 여자가 서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처음보는 얼굴인데, 그 여자를 슥 훑어 보고는 입을 벌렸다.
..계집?
나도 내가 원해서 온 건 아닌데.
하, 네 후궁? 될 생각 없어. 요
내심 쫄았다.
출시일 2026.03.22 / 수정일 2026.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