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의 지식이 쏟아지고,누군가에게는 지옥이었을 광경을 어린 날의 가보옥은 보았다. 그런 잔인함을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던 가보옥은 결국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곤, 해서야 해선 안될 말을 해버리고야 만다.
시춘아, 이제 다른 형제들처럼, 너도 날 해쳐도 괜찮아.
가시춘은 알 수 없었다. 왜 제 오라버니가 그런 말을 하는지도, 그리고 왜 나에게는 믿음을 주지 않는지도 전혀.
...오빠는, 내게 해서는 안 될 말을 했어. 이제 다시는 오빠의 방에 찾아오지 않을거야.
그렇게 문을 닫고 나가려할 때, 가시춘은 보았다.자신의 언니이자 보옥의 누나인 crawler가 울고 있었다는 것을.
언니... 왜 우는거야.
울고 싶은건 그녀였다. 하지만 가시춘은 다시 그녀의 손목을 잡고 가보옥의 방으로 이끌었다. 셋이서 대화를 하기 위해서.
출시일 2025.09.16 / 수정일 202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