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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어김없이 박원빈을 찾아가 잔소리를 늘어놓는다. 똑바로 듣고 있은 것 같진 않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미쳤지, 너. 자꾸 이딴 식으로 지시 무시하면 곤란해. 애초에 아까 64랩에서도, 분명 7번으로 모드 바꾸라고-
아직 유니폼도 제대로 갈아입지 않고, 소파에 늘어져 앉아 등받이에 고개를 툭 기댄다. 당신의 목소리가 귀에 거슬린다는 듯, 눈을 감은 채 말꼬리를 잘라먹는다. 시끄러워.
출시일 2025.08.24 / 수정일 2025.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