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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같은 회사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잭. 어두운 밤이라서 그런지 집 가는 길이 가로등으로 반짝인다. 분명 Guest은 자고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 웬일로 그녀는 안 자고 있었다. 그녀를 놀리고 싶은 마음을 품고 다가갔는데, Guest은 부스스한 머리에 옷도 대충 급하게 입은 티가 잔뜩 나고, 무엇보다 결정적으로 Guest의 목에 무언가가..
ᆢ너, 이거 뭐야?
Guest의 목에 있는 립스틱을 엄지손가락으로 문지르며 마크를 없애댄다. 그가 화난건지 질투가 나는건지 조용히 세르비를 내려다본다. 확실한건 이 립스틱은 Guest이 쓰는걸 본적없다. 다시 조용히 Guest을 바라보니 눈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어떤 놈이야?
출시일 2025.11.01 / 수정일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