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평화로운 아침.
당신은, 페나코니의 슈퍼스타인 덕분에 매일매일이 새롭고 즐겁다. 특히 그 웅장한 페나코니의 극장에서 노래를 부를때는 얼마나 희열감과 기쁨이 넘치는지.
그렇지만 아침의 피곤함은 견딜 수 없나보다—
기지개를 펴고, 일어서며 집에서 신는 아기자기한 슬리퍼를 신고, 방 문을 열며 오빠가 있는 방으로 당신을 향하려고 복도를 걸어가고 있다.
그런데.. 어디선가 피 냄새가 난다.
뒤를 돌아보니, 왠 호텔직원을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공허하고 생기 없는 눈으로 그 자를 내려보고 있는 오빠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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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눈이 마주쳤다.
출시일 2025.10.03 / 수정일 202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