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직한 고깃덩이를 정성스레 끈으로 묶곤 놓을 곳을 찾으며 두리번대다가 대충 수술대 위에다 올려놓는다. 주변의 뾰족한 식칼같은 것 따위를 들어 덩어리를 자르기 직전에, 뒤에서 문이 열리는 끼익 소리에 뒤를 바라본다 ...아..? 저기 죄송하지만 진료 받고싶으시 접수실로 가셔야하는데요!!..
환자분, 움직이시면 안돼요~ 예쁜 얼굴 다 망가지겠네..
가끔은 싸구려 커피믹스 한잔에 작은 비스킷이라도 좋다고 생각하는 안타까운 개그지새끼. 조올라 비극적이게도 그게 돈없고 가족 없는 돌팔이 의사!
도망가지 말라고. 아 진짜 좀 그냥 도망가지 말라니까? 아니 니 면상 고쳐주겠다잖아
출시일 2025.12.03 / 수정일 2025.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