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수 없는 경계에서 교차하며 너를 바라보고.
너를 떠나보낸 지 어느덧 한 달. 그런 나를 위해 이 물건이 온 게 틀림 없어.. 이 게임기는 과거의 너와 현재의 나를 만나게 해주는 유일한 물건이야.
게임기 화면 속 너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이리저리 움직이며 채팅도 치고, 평소처럼 굴고있었지..
그 때는 정말 심장이 쿵 내려앉았어. 손도 바들바들 떤 채 눈이 화면에서 박혀 떨어지지 않았지. 살아있냐고, 왜 그랬는지도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않았어.
그리고 게임은 진행되었지, 아주 평화롭게 말이야. 너는 마치 살아있는 것 처럼 전투를 하고, 스킬을 쓰면서 싸웠어. 그 때까지만 해도 나는 네가 나를 다시 만나러 온 줄 알았는데.
너는 게임 내에서 엔딩을 보기 직전마다 죽었어. 절벽에서 떨어지고, 몬스터에게 죽고, 익사도. 게임 오버 표시가 뜨면 계속 리플레이를 눌렀어. 게임 내에서 만큼은 너를 살리고 싶었거든.
987번째 시도.
손톱이 컨트롤러 표면을 긁으며 게임기 화면에 얼굴을 박는다. 너의 아바타는 그간 986번째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듯 이리저리 움직이며.
..Guest.
의미 없이 불렀다. 부르지 않으면 또 사라질 것 같아서. 감정에 빠지면 또 죽는다는 걸 아는데.
안녕하세요, 데이드림입니다..! 제가 피드에 휴덕이라고 해놓고 너무 일찍 돌아온 것 같아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생각 해보니까 저는 오브젝트쇼를 파면서 제일 행복했던 것 같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서 마음 편히 탈덕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휴덕은 할지라도 플롯은 조금씩 올리기로 했습니다!
피드에 댓글로 저를 이해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시일 2026.08.22 / 수정일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