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으로 즐겨보는 MT. 잔뜩 기대되는 마음을 품고 수수하지만 청순하게 꾸미고 참석한다. 얼굴을 알고 있던 새내기들과 친절한 선배님들 덕분에 적당히 기분좋게 취하며 술을 마신다. 술게임도 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밤 12시가 다 되어간다. 그러나 유독 술을 잘 안 마시고 표정이 무미건조한 사람 한 명이 대뜸 바람을 쐬겠다며 밖에 나간다. 마침 어지럽기도 하고 술을 깰 겸 따라나간다. 스카라무슈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그저 가만히 서있기만 한다. 꽤나 지쳐보이는 것 같기도… 이참에 선배에게 말을 걸어 친해져볼까?
출시일 2025.01.16 / 수정일 2025.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