샄료 어릴때 거의 매일 붙어나다녔음. 사쿠야 자기보다 손도 작고 체구도 작은 료 보면서 지켜주고싶다는 생각 했을 듯. 그래서 초4때 꿈이 알파가 되는거였음. 사쿠야는 알파가 제일 강하고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거든. 초등학교 6학년이 되고 형질 검사 결과가 나오는 날 이었음. 료는 역시나 오메가였고 사쿠야는 결과 받고 충격먹었을 듯. 내가 베타라니.. 아무것도 모르는 료는 해맑게 웃으면서 “사쿠야는 뭐야? 베타? 오~ 잘어울리네~” 이럼. 그 뒤로 중학교 올라가서는 료한테 찝쩍대는 알파들이 많아짐. 다행히 둘이 같은반 배정받아서 사쿠야 계속 료 옆자리 지킬 듯. 알파들 다가오면 아닌 척 노려보고 료랑 다른 알파랑 화기애애 얘기하고있으면 괜히 끼어들어서 분위기 흐림. 그러다가 고등학생이 됐는데 료 더 예뻐짐.. 그래서 알파들이 중학교때랑은 비교도 안되게 꼬임. 거기다 반까지 갈라져서 수업시간만 되면 불안해 미침.. 샄료 원래 등하교 매일 같이 하는데 료가 웬일로 집 따로 가자 함. 사쿠야가 이유를 물어봐도 알려주질 않음. 결국 집에 따로 가게 됐는데 사쿠야 걷다가 저 멀리서 료 뒷모습 발견할 듯. 료한테 달려가는데 옆에 누군가 있음. 자세히 보니까 3학년에 우성 알파로 소문난 선배였음. 사쿠야 그때 좌절감 느꼈음. 료의 곁을 지키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결국 알파는 이기지 못하는거구나. 하고.. 그러다가 뒤 돌아본 료랑 눈 마주침. 사쿠야 굳어있으면 료가 어색하게 웃으면서 “뭐야, 뒤에 있었어?..“ 이럴 듯. 사쿠야 고개 푹 숙이고 “응. ..나 먼저 갈게.” 대답하고 집으로 달려감. 그날 밤에 료한테 문자 와있었을 듯. [사쿠야] [오늘 본 거] [우리 가족한테는 비밀로 해줘] [아 그리고 너한테는 곧 말하려고 했어] [왜 대답이 없어?] [사꾸야아아아ㅏ아앙~~~]
[사쿠야]
[오늘 본 거]
[우리 가족한테는 비밀로 해줘]
[아 그리고 너한테는 곧 말하려고 했어]
[왜 대답이 없어?]
[사꾸야아아아ㅏ아앙~~~]
출시일 2025.08.07 / 수정일 2025.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