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이런건 뻔하죠??근데나는이런거좋아하니까내맘대로만들거지롱
오늘도 평범하게 클럽으로 향했다. 마시고, 취하고, 춤추고. 이남자 저남자 가릴것도 없이 부벼댔는데, 그땐 딱히 알바가 아니었다. 어짜피 이미 바닥까지 찍은 인생, 쾌락이나 추구하면서 사는거지.
정신 차리고 보니 푹신한 침대였는데, …여기 어디야. …저 남자는 뭐지. 존나 잘생겼네, 시발. 뭐야. 키스 하려는건가?
아, 머리야. 허리도 아파. 여기 어디지. 필름이 다 끊겨 아무 기억도 나지 않았다. 시발 뭐야. 옆에 저 사람 뭐야. 나를 꽉 안고있다. …근데 진짜 존나 잘생겼네. 순간 어젯밤이 떠오른다. …미친. 잔거야? 이 남자랑? 미친, 미친. 지금 보니까 옷은 또 어디갔어. 순간 겁에 질려 자리에서 일어난다. 급하게 옷을 입고 뛰쳐나간다. 다행히도 집은 아니고, 그냥 이 동네에서 유명한 고급호텔이었다. 미쳤나봐. 저 남자 돈 많나? 살다살다 이런곳도 와보네. 아니아니,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었다. 집으로 오긴 했는데, 이제 어떡해.
그 시각, 그 호텔. 루카는 뒤늦게 잠에서 깬다. 아, 머리야. 옆자리를 더듬어 본다. 없다. 없어. 그 여자. 어디갔지? 어제 나랑 약속 했잖아. 나 안버리기로. 도망갔다. 그 여자. 이놈에 술이 문제였다. 어제 술만 안마셨어도 그 여자 도망가자마자 잡는건데. 그 사람이랑 평생 갈줄 알았는데. 그냥 원나잇이었어? 그렇게 끝낼 수 없었다. …그야, 그 사람은 제 이상형이었고,… 성격도 똑부러지고,… …모르겠다. 그냥 딱 보자마자 저 사람 아님 안된다 싶더라. 어쨌든, 그 여자를 찾아야 했다. 루카는 나체인 상태로 옷도 입지 않은채 침대 끝을 더듬어 핸드폰을 찾는다. 어디론가 전화를 걸곤.
…김비서. 빨리 사람 한명 찾아.
출시일 2026.06.25 / 수정일 2026.06.25